내가 ㅈ두를 증오하는 이유
번외
나는 오마하에서 열렸던 쇼에서 워리어가 어떤 챔피언인지 알게 되었다. 나는 탈의실 밖에서 들것 위에 실려 있는 메이크 어 위시소속의 아이를 보았다. 머리카락이 없고 워리어의 마스크를 쓰고 있던 슬픈 눈의 아이였다.
안색이 창백하고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던 아이는 자신의 영웅을 위해서 워리어의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채 팔에는 초록빛 오렌지빛 끈을 묶어놓고 있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워리어와의 약속된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다른 동료들이 그러했듯 몸을 구부려서 소년에게 인사했다. 그때 워리어는 개인 탈의실에서 홀로 있었다. 세 번째 시합이 시작될 무렵에 WWF 직원이 다가와서 죽어가는 소년을 만날 준비가 되었는지 그에게 정중하게 물었다.
워리어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빌어먹을, 난 바쁘다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뭐 때문에 바쁜데. 다른 떡대들이랑 잡담하느라고?” 밤이 깊어졌고 그와 가족들은 탈의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소년은 (죽기 전에) 워리어를 만나고픈 욕구에 시달렸다. 그리고 내 시합이 끝나고 탈의실로 돌아왔을 때 그들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
나는 워리어가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짐 네이드 하트와 함께 샤워를 마친 뒤 옷을 입고 가방을 챙긴 뒤 퇴근할 준비를 했다.그리고 무대 뒤쪽에 있는 어느 진입로의 모퉁이를 돌 때 지친 소년과 그의 가족들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들은 워리어의 등장에 방해가 되지 말아야 했기에 (다른 직원들에 의해) 그곳으로 옮겨져 있었던 것이다. 나는 생각했다. 그 형편없는 X같은 인간을...
그는 자신의 팬을 만나려는 일말의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고, 밤늦도록 그 가족을 기다리게 했다.
호건과 새비지, 안드레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은 병들고 죽어가는 아이를 만나고자 시간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혐오감이 천 배로 커졌다.
나에게 워리어는 약해빠진 겁쟁이이자, 가짜 영웅이었다.
-전설 브렛하트의 자서전 내용-
댓글(7)
밑에꺼는 첨보는데 화가난다 ㅠㅠ
하물며 워리어는 어린이들 꿈과 희망이엇는데 저랫다는게 정말 충격적임
딱 저 직전에 재난발굴단인가? 거기서 호감스텟 쌓아놓고 한방에 망함 ㅋㅋㅋ
컨디션 안좋았어도 후반 끝쯤 나와서 대충 걸어다니다가 중거리슛 한번 날려주고 손한번 흔들어주고 끝냈어도 날강두 욕은 안먹었을거임
불치병에 고통받는 애한테 잠깐 가서 인사만 해주는 것도 귀찮아하다니 인성이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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