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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후드려 패는 기자 +236 [7]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294049

이봉렬 기자

삼성전자의 위기에 대해 다들 한마디씩 하고 있어.

난 지난해부터 그 이야길 했는데, 그동안 12만전자 외치던 경제지들까지 이제 삼성전자의 위기를 말하는 걸 그 위기가 숫자로 확인이 되나 봐.

지금 다들 삼성전자의 위기가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에게 밀리고 HBM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리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럼 다른 분야, 즉 가전이나 통신 분야는 괜찮을까?

지난 주에 스마트폰 점유율 관련 재미있는 기사를 봤어.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부동의 1위’자리 겨우 지켰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순위 1위가 삼성전자라는 거야.
반도체는 망해가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면 역시 삼성전자라는 생각이 들지?

그런데 이건 출하량 기준이야.
찍어낸 휴대폰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거지.

그럼 휴대폰을 팔아 번 돈을 기준, 즉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어떻게 될까?

3분기는 아직 안 나왔으니까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매출액 기준 1위는 42%를 차지한 애플이야.
삼성전자는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16%에 그쳤어.

스마트폰을 많이 만들긴 했지만 플래그십 모델은 별로 인기가 없고 실제로 팔리는 건 저가 보급형 모델이라는 거야.

그동안은 플래그십 모델에 삼성전자의 엑시노트를 쓰기도 했거든.
그런데 엑시노트 성능이 엉망이라 앞으론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쓰겠대.

플래그십 모델을 팔아도 별로 남는 게 없을 거란 뜻이지.

저가 보급형 모델을 보면 더 심각해.
저가 보급형 모델은 중국에서도 잘 만들잖아.
중국에 금방 따라잡히지 않을까?

게다가 이제껏 플래그십 위주로 장사를 했던 애플이 내년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를 발표할 예정이야.

예전의 SE모델과는 달리 물리버튼이 없어서 기능은 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외형은 딱히 차이가 나지 않아.

이거 잘 팔릴까 안 팔릴까?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이용자들이 우르르 몰려갈 거란 생각은 나만 하나?

플래그십은 애플에 밀리고, 보급형은 애플과 중국에 밀리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쪽에서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한 때 세계 최고의 휴대폰을 만들던 LG전자가 지금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것처럼 될 수도 있지.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무너지는 건 기술의 문제가 아냐.
최종 결정을 하는 최고경영자의 능력 문제지.

그 최고경영자가 불법승계와 관련된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윤석열 꽁무니나 쫓아다니고 있으니 회사가 제대로 될 수 있겠어?

생산현장에서 사람이 죽거나 다쳐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회사는 망해도 돼.

지금이 삼성전자 망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아.


이봉렬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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