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가 가장 유명해지고 성공했지만
사실 워해머란 프랜차이즈 이름의 근원은 판타지 쪽이었고
워해머를 상징하는 아이콘은 갈 마라즈란 무기였음
그런대 워해머판타지는 수십년동안 설정과 스토리전개에 족쇄만 채운채로
런닝머신 위에서 재자리 걸음만을 반복했고
가령 무슨 종족이던 과거에 대천재가 설계한거라 복제못함 ㅋㅋ
카오스 침공으로 기술 소실되서 복원 절대 못함ㅋㅋㅋ
카오스 오염으로 리자드맨의 지도자 계급들 못태어남 ㅋㅋㅋ 마지막에 태어난 막내도 1만살 짬밥임 ㅋㅋㅋ
이런 설정을 남발하는터라 본인들 손으로 프랜차이즈의 족쇄를 채워버린거였음
결국 신모델도 지지부진하고 스토리전개도 언제나 재자리 걸음이니
신규 유입은 해가 지날수록 줄어드는대
2000년대 중반 와우로 얻은 MMORPG의 붐을 이용해 워해머 온라인 등을 만드는 등 IP확장을 노렸지만 결국 폭망해버림
워해머 판타지를 되살리기에 골든 타임을 놓쳐도 한참 놓친 후라
엔드 타임이란 말그대로 세계관의 종말이란 시리즈의 리부트를 진행했고
꽉 막혔던 워해머 판타지 시절을 반면교사삼아 훨씬 흥미롭고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며
그 결과로 후속작 에이지 오즈 지그마는 판타지시절과 비교불가능할만큼 어마어마한 흥행을 하는대 성공함
근데 이 재자리 걸음만 하는 짓거린 판타지만 국한된게 아니었는대
워해머 40K 세계관의
네크론은 십년전까진 별의 신 크탄에게 영혼을 집어삼켜먹힌 자아라곤 1도없는 크탄의 기계 좀비들이었음
캐릭터성도 없고 이입할만한 매력도 떨어졌음
네크론은 그냥 진짜로 이름도 없고 캐릭터성도 없는 그냥 기계 좀비였음
여기에서 신의 노예로봇이란 설정을 확 갈아엎어 버리고
특색도 전무했던 기계 디자인도 새단장을 시전했는대
치매에 걸린채 자기가 아직도 피와 살점으로 이루어졌다 망상하는 네크론 군주
유물과 역사적 기록들을 훔쳐서 개인 박물관에 전시하길 좋아하는 네크론 군주
등등 팬들이 감정이입 할만한 자아를 가진 캐릭터들 또한 대폭 추가되었고
그 전까지 자아없던 기계좀비 네크론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소설따윈 꿈도 못꾸었을테지만
지금은 이 정체성을 가지게된 네크론 네임드 캐릭터들을 주연으로 소설 등이 발매됨
인류제국은 그간 설정과 일러스트만 존재하던
배경설정용 병풍 커스토디안 가드들이 직접 전투에 나선다며
모델과 갖은 네임드 캐릭터들이 발매되었고
똑같이 수십년간 실종되었다 죽었다 행방불명이다식으로 배경설정 병풍으로만 쓰고있던
충성파 반역파 프라이마크들을 하나둘 부활시키고 복귀 시키며
재자리 걸음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아예 마라톤을 뛰기 시작하고 팬들의 호응도 장난아님
댓글(4)
네크론 설정바꿨을때 워해머 커뮤니티 불타던거 생각나네
스페이스 툼킹 되었다고 많이들 놀렸지
그 전의 자아없는 생명을 말살하는 기게좀비가 좋았다는 식으로
프마린도 욕먹었던거 생각하면 익숙함의 문제인듯
아무래도 설정이 바뀌면 기존 팬층이 거부감을 가질수 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