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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돌이 | 24/09/24 23:08 | 추천 28 | 조회 75

나는 비뇨기과 가본적이 있다 +77 [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773498


거의 20년 된 일이다.


20대 초반 창창했던 나는 누구나 받는 스트레스로 반쯤 미처있었다.


그렇다 군입대 바로 전이었다.


이는 곧 하루에 3리터 펩시 드링킹으로 이어졌고


사정없이 불어난 살로 인하여 몸상태도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결국 보게 되었다.


혈변. 그것도 시뻘건 혈변을.


식겁한 나는 바로 청량리에 있는 비뇨기과를 향했다.


상담을 하고 바로 내시경까지 하게 된 것이다.


겉은 깨끗하다는 말과 함께 무언가 하얀색 약물을 내 엉덩이로 주입하더니...


아 야동에서 보던 관장액은 아니었다. 아마 윤활류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예쁜 간호사누나 3명의... 왜 3명이나 내 똥꼬를 구경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내시경이 시작되었다


OTL 자세로 청년막이 뚫리고 앞의 모니터를 향해 내 속살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짧고도 긴 시간이 흐르고 비뇨기과 아저씨가 말을 했다. "내치질입니다. 터진 것 같아요"


아 그렇구나 내 몸속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 생명이 있었던 거구나.


그리고 서서히 빠지는 내시경. 그와 함께 서서이 풀리는 괄약근


뽕 하는 소리와 함께 내시경이 빠져나갔고 난 순간 힘조절을 잘못하여 하얀 액체가 엉덩이를 타고 흘렀다.


당황한 나는 얼른 괄약근에 힘을 주었고 그 바람에 흐르던 액체는 길게 쭈욱 짜지듯 정면? 후면? 을 향해 발사되버린 것이다.


꺄악!


그리고 비명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뒤쪽에 서있던 금발로 염색한 간호사 한 명이 하얗고 누렇게 젖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황한 의사는 얼른 화장실에 가보라고 했고, 가까스로 괄약근을 추스린 나는 젖어가는 팬티를 느끼며 화장실로 달려나갔다.


입을 수 없게된 팬티를 고이 가방에 모시고 천우신조로 살짝만 젖은 바지를 입은 나는 설명을 하는둥 마는둥하는 의사와의 면담을 끝으로


수납을 하고 비뇨기과를 나올 수 있었지만


계산할때까지 나에게 젖어버린 이쁜 금발간호사누나는 볼 수 없었다.


2007년 7월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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