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야, 뙤약볕 아래에서 애들을 굴리는 전통이 있었지 +78 [9]

댓글(10)

• 미라클맨009/09 답글달기

  여기 연배 다높다 라떼는 카페가서 찾기를

• NeoGenius09/09 답글달기

  저는 10대입니다. 데헷데헷

• 계룡산곰돌이09/09 답글달기

  ㄴ2010살

• 계룡산곰돌이09/09 답글달기

  
  

• 고학력변태09/09 답글달기

  마스게임 한다고 몇 주 애들 고생 시키고 천막도 없는 운동장에 죙일 앉은 상태로 때 되면 줄다리기니 달리기니 불려 나가고 모래폭풍 속에 있어서 그런지 코딱지는 왕건이들만 나왔지라. 수돗가 가겠다고 하면 안된다고만 하고 모래주머니 대신 짱돌 가지고와서 던지는 놈 있고 달리기니 뭐니 상품 받으면 동생한테  주라고 하면서 다 털리고 그래도 그날 점심은 어미니께서 싸주신 다양한 음식이 좋았고 합법적으로 무허가 식품을 사먹을 수 있었고 학원을 안가고 저녁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즐거운 경험 이었다.

• 콩바구니09/09 답글달기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 국민학교는 매일같이 한여름 운동장에 학생들을 오와열을 맞춰 줄세우고 어떤 율동을 할것을 강요했었는데 그것은 무척이나 불유쾌한 경험이었다. 뙤약볕 아래에서 같은 동작을 수십번이고 반복하는데 지쳤던 당시 8살이었던 본인은. 그때 율동중에 단 한번 등뒤로 박수를 치는 기존에 없는 동작을 추가하여 주변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었을 뿐인데. 그런 시간이 끝난후 나는 교실에서 담임선생놈에게 회초리를 종아리에 피멍이들도록 맞았다. 종아리가 너무 아파 울면서 집에갔고. 내 종아리를 본 부모님은 크게 놀라 다음날 구두상품권을 들고 교무실을 찾았다. 그때부터 무려 40년 가까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그때의 원한을 잊지 않고 있다. 언젠가 그때 담임을 만나면. 그때 그게 그렇게 맞을 일이었냐 하고 묻고 싶다. 부모님이 건네준 구두상품권은 잘 썼느냐 묻고 싶다. 그때까지 제법 외향적이고 활기찼던 나는 그날 이후로 큰 충격을 받아 내향인의 삶을 살고 있다. 그 선생놈의 그때 그 채벌이 내향인으로 살게 된 개기의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음을. 그 처벌이 한 아이의 인생관을 크게 뒤틀고 말았음을. 그 선생놈이 알았으면 좋겠다.

• 소주와사랑을09/09 답글달기

  아~~옛날이여~

• 미라클맨009/09 답글달기

  그때 선생들은 꿀빨고 퇴직하고 요새 교사들은 고생만당하고 하...

• 콩바구니09/09 답글달기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 SYSTEM09/18 답글달기

  MOVE_HUMORBEST/1769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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