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웡의 일주일은 폭발과 절규로 시작된다.
"소서러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또!!!"
그래서 지난주처럼 새벽 3시에 터지는게 아니라 아침 6시에 터지는건 좀 낫다고 생각하며 기상하는 웡.
생텀으로 가보니,
스트레인지는 이번에는 사흘 정도면 처리할 수 있다고 괜히 뿌듯해하고 있음.
일주일 꼬박 매달리는 것보단 낫지. 발전했어.
생각해보면 저놈이 그때 절해주는걸 받으면 안되는 거였다고 생각하는 웡.
웡은 그렇게 수요일까지 생텀 복구에 매진하고 뻗는다.
목요일 아침.
웡은 미국에서 증인으로 참석해야 할 재판에 지각하고 만다.
사흘을 철야했으니 어쩔 수 없지.
옆에서는 웡씨네 변호사가 '님 늦었어요' 하고 면박을 줌.
아니 타노스하고 싸워서 세상 구했으면 사법 면책권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닐까.
그래도 스트레인지 들어오기 전에는 사서로 괜찮게 일했고
살집도 있었고, 얼굴 관리도 했는데.
지금은 관리는 개뿔이고 매일 면도하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하는 웡.
얼굴이 타노스당해서 반쪽으로 변했다.
금요일.
어벤져스는 아니지만, 어벤져스 멤버들의 정기 모임이 열리는 날이다.
왜 카마르 타지에서 열리냐면,
어벤져스 본부가 타노스한테 날아갔는데 새 물주를 못 구했다고 한다.
그럼 나는 회의장소 내주는 호구인가 괜히 생각이 드는 웡.
어차피 지금 신규 히어로 영업도 내가 다 하는데,
그냥 확 '카마르 타지는 어벤져스입니다' 선언해버려?
아니면 임대료라도 받던가.
토요일.
상하이 투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블론스키는 이번에도 힘조절을 잘못했다.
아니 나도 아프고 니 주먹 맞는 너도 아프다니까 그러네.
그래도 사람들이 환호하니 기분은 좋은 웡.
대중들은 다들 닥터 스트레인지만 대단하다 유명하다 그러지,
자기같은 실무와 뒤처리 담당은 모르니 서운했다고 한다.
그리고 카마르 타지 복구비용도 벌어가니 쏠쏠하지.
일요일.
오늘은 쉬는 날이다.
샹치 군과 케이티 양과 함께 노래방 가서 신나게 부르는 웡.
언제 봐도 참 좋은 청년들이다.
썸녀와 함께 드라마도 보고 휴식도 즐기는 웡.
사람에게 이런 낙이라도 있어야
그 지옥같은 소서러 슈프림 업무들을 버틸 수 있다.
일요일 10시.
그래도 이번 주 정도면 나쁘지 않았지...
스트레인지의 사고는 사흘 정도로 끝났고
투기장에서 한대 맞긴 했지만 돈도 벌었고
샹치 일행들과 신나게 놀고
썸녀와 진도 좀 뺀 것 같기도 하고
나에게 이런 것들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소서러 슈프림의 일주일은 끝난다.
.....
"소서러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이 야밤에 또!!!!!"
스트레인지!!!!!!
[인간극장: 소서러 슈프림의 일주일]
댓글(14)
그러고보니 페이즈1이였나2일때 닉 퓨리의 숨가픈 일주일 이라는 코믹스 있지 않았나
페이즈1 때 설정 정리한다고 하나 있었지
모든게 다 해결되고 훈훈한 마지막화의 쿠키영상
“스트레인지가 또!”
"스티브으으으으으으으은!!!!!!!!"
"이 해맑은 미소가 사고를 칠 얼굴로 보이세요?"
존나 개구쟁이 장난 가득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어벤져스 1기 때 콜슨 이야기 다 모으면 그게 어벤져스라는 얘기 있었지.
그래서 콜슨 주연의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드라마로 나왔고.
약간 크리스마스 특별1편이면 꿀잼이겟
가오갤 크리스마스 파티처럼ㅋㅋㅋ
진짜 저리 나오면 챙겨본다 ㅋㅋㅋ
왜곡없는 짤인데 왜이리 웃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터 스트레인지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물론 큰힘은 스트레인지의 꼴리는 마법난사파티!! 큰 책임은 윙한테 넘겨버리기~
그리고 미드에선 빠지지않는 ㅅㅅ씬
"왜! 또! 뭐!"
"멀티버스에서 마법과 과학을 다쓰는놈이 온답니다"
"또 스트레인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