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인터넷의 'AI 전문가'라는 분들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어차피 시대의 흐름인데 왜 막을려고 함?' '러다이트나 적기조례 못 봤냐 시대의 흐름이다 받아들여라' 이러는데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이 문명인의 당연한 자세로 여겨졌던 시대도 있었고
강대국이 약소국 침공해서 노예로 부려먹지 않으면 병.신 취급받던 시대도 있었음
시대의 흐름이라는 게 막을 수 없을지는 모름. 근데 그게 항상 우리 생각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 아님
러다이트 운동은 21세기 현재엔 기계를 때려부수려는 미개한 열등종자들의 발악에서 차티스트 운동으로 이어진 최초의 근대적인 노동운동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져 입지가 상승함
시대의 흐름 운운하는 애들은 이건 무시하더라
그렇게 볼수도 있구나 몰랐어. 맨날 역사는 밈으로만 봐서
그 ㅈ같음도 시대의 흐름임
막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게 실패하든 성공하든 다 시대의 흐름임
시대의 흐름 자체에 선악은 없다
그 시대의 흐름에서 자기는 절대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저러는 거겠지?
당장 산재보험 노후연금 등 복지제도를 주장한 19세기 근대의 사회운동가들은 자본가들로부터 '산업화와 자유의지주의에 역행하려는 반동' 취급을 받았음
개막장으로 흘러가던 시대의 흐름을 우리가 살고 있는 그나마 나은 세상으로 바꾼 건 항상 그 흐름에 역행하려던 사람들이었음
시대의 흐름이라는게 한쪽에만 적용되는데 그럴듯한 말인것처럼 한다는점이 너무 이상함.. 저작자들 존중안하고 공공재인것처럼 맘대로 사용하면서 발전을 위한거라며 희생을 강요하다가
똑같이 생성ai를 쓰지만 같은 생성ai 다루는사람 ai모델, 프롬프트 도용해가는 사람들 생겨나니 그사람들보고 자기 존중 안해줬다며 화내고 배척하고
자신의 생성ai에 들어간 노력은 존중 안해주고 저작권 자꾸 안준다고 기분나빠하는게 참.. 시대의 흐름이 선택적으로 흘러가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