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그미
아프리카인을 희화한 모델링부터 성의없는 작명까지 유럽인들이 바라보는 아프리카의 스트레오 타입 종족.
아차 싶었는지 1984년 발매 이후 4년만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짐.
2. 프레토리안 연대
무려 식민시대 영국군으로 모델로하는 밀리타룸 연대.
이벤트용으로 잠깐 발매했음에도 인기가 어마어마함.
물론 인도를 포함한 (구)영길리 식민지에도 팔아먹어야 하기에 이벤트성 주문제작 기간에도 절대 발매하지 않는 중.
3. 니폰
발매한 적은 없고 설정으로만 존재함. 비슷한 케이스인 케세이와 다르게 단 한번도 모델링된 적 없음
이쪽은 무려 마검 '도요타'를 휘두르는 쇼군 '산요 가와사키'의 동네임.
전 세계적인 와패니즈 물결 이전에 제작된 팩션이라 설정이고 뭐고 엉성함.
올드월드 망하명서 영원해 만들어질 일 없음.
4. 황제
40K 황제는 지금 설정과 과거 설정이 아주 많이 다름.
과거 설정에서는 본격적인 황제교 설립 이전에 어느정도 황제 신앙이 있다는걸 눈치도 챘고.
모욕할 겸 성당에서 [검열]을 싸질렀으나, 신자들이 알아서 성물로 모심.
5. 그레이 나이트
설정 변경으로 그나마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가려진 케이스
이전에는 데몬호스트를 둔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뿐더러.
싸이커를 용광로에 넣어서 아머를 만든다던가, 민간인 죽여서 볼터탄 축성하기, 아뎁타 소로리타스 수녀 죽여서 대악마 마법진 그린다던가 흉흉한 설정으로 가득차 있다.
최근에는 "그런 썰도 있다" 정도.
물론 모사장 심장에 반송싸인한 놈이 나오는 등 맷 워드 사랑은 너무 받는게 흠.
6. 기타
과거 설정에서
- 블러드 엔젤은 날잡고 행성 민간인 식인파티를 했다.
-> 그런 짓을 하는 후계챕터가 있다.
- 아이언 핸드는 민간인을 벌레처럼 대하고 자기 부모도 죽이려드는 패륜아다.
-> 그런 성향을 보이는 대원도 있다.
이런 식으로 그저 그림 다크하기 위한 그림다크 설정이 종종 있지만, 최근 설정은 "그럼에도 미래는 있다"정도로 완화되고 있다.
즉 단순히 "귀쟁이를 믿지마라!" 라든가 "킬 제노!" 같은 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저 옛 설정을 아직도 조아리는 중일 뿐이다.
그리고 이 챕터는 괴담같은 설정이 하나도 없는 챕터다 알겠지?
댓글(23)
아무렴. 지당하신 말씀
거 아이디가 더락인데 hoxy 마스터 아즈라엘?
아뇨. 사폰인데요?
사폰 하는가 보니 아즈라엘 맞으시네
에밀레종 인신공양 전설마냥 '사람 좀 갈아넣으면 주술적 효과가 있겠지?'란 발상들을 고대로 발랐다가..
(사실 워프가 영혼의 바다, 즉 영계이니 산제물의 영혼을 바쳐 영계의 힘을 조종한다도 논리적으론 말이 되는데)
결국 여러발짝 물러난 온갖 인신공양 설정들. ㅋㅋㅋ
간절히 믿으면 진짜로 되는 세계관이라 특히 더 그런듯.
근데 황제를 대상으로 하는 인신공양은 아직도 하는
영혼이 향하는 비물질계와 악마들이 실존하니까.
그게 확인되지 않은 실제 인류 역사에서도 그런 주술적 믿음이 얼마나 강했나 생각해보면,
워해머 세계관에선 그보다 더 광기에 찰 수 밖에 없겠지.
오죽하면 우리가 워해머등 완전 창작물보다 훨씬 가깝게 느끼는 역사 기반 소설
삼국지의 등장인물인 사마의도 유학자란 놈이 실제역사에서 자기 '격'을 올린답시고
민간인 학살한 시체를 산처럼 쌓아 제단을 만들고는 하늘에 제사지냈으니.
40K가 처음 나왔을때 여러 디스토피아 미디어 영향도 있겠지만, 40K만큼 플라톤적 이데아론을 진하게 적용한 작품은 찾기 어려울 것.
현실과 이상, 개념의 세계(이마테리움, 이데아의 세계)로 정확히 양분된 걸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구먼.
이거가지고 논문 한편 써봐야겠다.
그나저나 중달도 제단에서 ㄸ만 쳤어도 바로 슬라네쉬 쵸즌이 되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