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클 에어 3701편 추락사고(2004년)
회항을 위해 승객 없이 기장, 부기장만 있는 피나클 에어 3701편. 마침 심심하겠다 이들은 '410 클럽'에 가기 위해 노력한다. 410 클럽이란 이론상 민항기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고도의 최저 수치인 410,000 피트에서 따왔는데, 실제로 이게 가능한건 출력이 무지막지하게 큰 비즈니스 제트기다. 보잉, 에어버스를 비롯한 웬만한 민항기는 도달한 다고 해도 엔진이 실속에 빠지기 쉽상이라 꽤나 위험한데, 하필 SNS가 유행하면서 이걸 자랑하는게 파일럿들의 최신 유행이었다.
여기서 두 사람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기종은 봉바르디에의 민항기 'CRJ-200'인데, 이론상 410,000 피트에 도달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두 파일럿은 무리해서라도 고도에 오르고 관제탑에 자랑했다. 블랙 박스에 따르면, 오로지 재미를 위해 저지른 만용이다.
문제는 410,000 피트에 다다르고 엔진 두개가 다 꺼지는데 기장은 '엔진 하나만 꺼졌다'며 관제탑에 구라를 치고, 이상한 관제탑은 "그럼 가까운 공항이라도 알려줄까"라고 도움을 주려하지만 기장이 거절했다. 그러나 아예 추락하기 직전까지 나오자, 그제서야 겁에 질린 부기장이 사실대로 말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결국 둘 다 죽었다.
이게 왜 문제가 되었냐? NTSB는 사고 조사를 하면서, 이 사고 이외에도 다른 파일럿들이 개인 SNS에 자랑하려고 스마트폰 쓰면서 무리하게 비행을 하는 것을 국회 청문회에서 공론화 시켰기 때문이다. 이 사고 이후로 비행 중 함부로 사적 용도로 전자기기 사용 금지, 무리한 만용 금지가 이루어졌다.
댓글(13)
sns가 진지하게 인간사회를 파멸시키는 발명이라는 연구도 나오고 있더라
예전엔 TV에 나오는 좋은것들이 그저 연출이나 방송사에 장난이라 생각하고 넘어갈수있었지만
유튜브와 SNS에선 그런것들이 '진짜인가?' 로 만들어서 사람들을 현혹하나
승객은 비행기에서 데이터 키면 왜 안되는거임?
전파때문
후파는 모르겠고 님 ㅎㅈ은 빡친 사무장 피스팅에 뚫림.
병원도 마찬가진데, 전자기기들이 전자파에의해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음. 물론 차폐막을 다 씌워서 만들긴 하는데, '제조사의 실수'의 가능성은 언제나 0은 아니라서 그렇슴.
비행기 인터넷 팔아야해서
통신요금많이 나올까봐 배려해주는거임
이거 한국말이냐?
도대체 무슨 소린지...
sns에 자랑할라고
410,000 피트 까지 무리하게 고도 높였다가 엔진이 꺼져서 추락함
그러니 조종실 내에서 sns할수 없게끔 스마트폰 사용금지
410클럽 쟤들도 제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마초문화 생각하면 님 쫄? 했다 사고 난 거 아닐까?
https://namu.wiki/w/%ED%94%BC%EB%82%98%ED%81%B4%20%ED%95%AD%EA%B3%B5%203701%ED%8E%B8%20%EC%B6%94%EB%9D%BD%20%EC%82%AC%EA%B3%A0
글본문에는 410,000피트 라고되어있는데
꺼무위키에는 41,000피트 라고 되어있고 SNS 거론되는 내용 SNS 유행얘기도없음
2004년이면 유튜브도 페북도 없던시절이고 오히려 싸이월드 시절이라
말이 안맞는게 많은디;
엔진이 두 개 다 꺼진 걸 알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조종사들은 뭘 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