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위왕 조조 앞으로 전해진 옛편지 한 통.
아들 조비는 여느 때와 같이 아버지께 문안 인사를 합니다.
갑자기 아들에게 편지를 던지는 조조
쬬새끼가 조비에게 화를 낸 이유는 조비가 순욱에게 아버지를 원망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심지어 아버지를 한나라의 최고 역적인 왕망에 까지 비유를 했으니, 이는 사실상 역모나 다름 없던 것입니다.
조비 : 저 아님ㅠㅠㅠㅠㅠ 억울함
허나, 증인인 순욱은 이미 죽고 없기에 (↑이새끼가 죽임)
조비의 억울함을 풀어줄 사람은 지금으로선 없는 상태.
조조는 결국 조비를 대리시(과거 우리나라의 남영동 대공분실)에 가두고 맙니다.
그냥 가둔것도 아니고 고문까지 잔뜩 당한 조비
사실 이번 사건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가뜩이나 위나라는 조비 vs 조식 형제의 후계자 싸움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었는데,
때마침 조비 편지 사건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이에 조조는 조비가 해를 입으면 가장 이득을 보게 되는 조식에게
니가 형의 필체를 흉내내 이런 일을 꾸몄냐고 물어 봅니다.
조식 : ㄴㄴ 안그랬슴. (진실의 미간)
(중랑장 = 조비)
(상서령=순욱)
이에 조조는 서예의 달인, 종요에게 이 사건을 수사하라고 지시 합니다.
종요는 용의자가 '순욱과 조비의 필적을 잘 알고 있고', '서예에도 능통하며', '편지가 발견된 순욱의 서재에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자'라고 특정지으며,
이 사건의 범인은 조정의 고위 관리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종요는 조정의 모든 관료들이 적었던 상소문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상소문과 편지의 필적을 대조하면, 서예의 달인인 본인이 범인을 가려낼 수 있다고 말이죠.
이에 조조는 종요에게 상소문을 보여주는 것을 허락합니다.
(위나라 CSI)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죽 끓여온 종요의 아들 종회.
그런데... 표정이 좋지 않군요.
드디어 편지의 필적과 똑같은 범인을 찾아낸 종요!!!!!
허나, 범인이 너무 뜻밖의 인물인지 선뜻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
결국 아들에게 이게 맞는건지 확인해달라 합니다.
그리고 그 범인은...
지금까지 <대군사 사마의>였습니다!
댓글(6)
이자식
조조는 너를 용서해도 나는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시발!
아오 경식이형
조비 본인인가
이부분 각색 잘했지